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비명을 찾아서 (문단 편집) === 문화 === 작중에서 춘원 [[이광수(소설가)|이광수]](가야마 미쓰로, 香山光郞향산광랑)는 독립운동이 좌절하고 [[친일반민족행위자]]가 된 후[* 작중에 나오는 이광수의 세 번의 신문 인터뷰를 통해 [[타락|그가 친일파가 되어가는 과정이 묘사된다.]] [[이광수(소설가)|이광수]] 문서 참조.] <[[마의태자(소설)|마의태자]]>, <[[단종애사]]>, <[[충무공 이순신|이순신]]> 등 조선의 역사를 다룬 소설을 전부 개작하여 [[러시아]]에 패해 [[몽골]]로 쫓겨간 가상의 왕조인 항해왕조의 역사를 다룬 소설로 발표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마의태자]]>가 <초의태자>, <[[이차돈]]의 사死>가 <아발도의 죽음>, <대지(그의 작품 <흙>으로 추정)>, <단종애사>는 <애종비사>, [[원효]]가 <사해대사> 식으로 [[마개조|개작]]되었다고 언급되어 있다. 이 소설 속 세계의 일본에는 [[가공의 작품|소설 속의 소설]]인 '''<[[도쿄|도우꾜우]], [[쇼와|쇼우와]] 61년의 겨울>'''(이하 <도우꾜우..>)이라는 대체역사소설이 존재한다. 그 세계 내에서는 동경대 대학원생이 쓴 소설로 추정되는데, '''[[현재|이토 히로부미가 안중근 의사에게 죽은, 우리 세계와 비슷한 세계가 나온다.]]''' '''[[통일한국|다만 조선은 분단되지 않았다]].''' 아직도 수도는 게이조우로 부르는데, 우리가 베이징을 북경이라고 부르듯 일본식으로 지명을 부른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이것으로 정세를 짐작하긴 어렵다. 그리고 [[오키나와]]랑 [[오가사와라]]는 미국이, [[사할린]], [[쿠릴 열도]]에 더하여 [[홋카이도]]는 소련이 소유한다는 점이 조금 다르다. 일종의 [[가공전기]]시대상도 쇼와 원년이 [[1926년]]이므로 3년씩 뒤로 당겨져 [[1942년]](쇼우와 17년)에 2차대전이 일어나고 [[1944년]](쇼우와 19년)에 [[태평양 전쟁]]이 일어나 [[1947년]](쇼우와 22년)에야 [[히로시마]]가 아닌 [[가고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떨어진 후[* 실제 역사에서 원폭 투하 장소가 기상조건에 의해 [[고쿠라]]에서 히로시마로 바뀌었으므로 달라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생각할 수 있다.], [[1949년]](쇼우와 24년)에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강화가 맺어진다]]. 히데요는 이 <도우꾜우...>에서 '야당인 [[일본 공산당]]이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새로운 [[군국주의]] 행보라고 비판하고', '침략을 하지 않는 [[자위대|자위군]]을 거느리게 된 점' '''[[대체역사|등의 사건이 일어날 수 있다고 믿기는 어렵지만 나름의 논리는 있기에 잘 쓰여졌다고 생각한다]]'''. <비명의 찾아서>의 모티브가 된 필릭.K.딕의 <[[높은 성의 사나이]]>에서 주요한 소재로 등장하는 소설 속의 소설 <메뚜기는 짐이 될 것이다>의 오마쥬다. 이에 매치되는 것처럼 다음 장의 앞부분엔 1940년도의 연표가 자세히 수록되어 있는데[* 독일이 [[독소 불가침 조약]]을 채결한 후 [[안슐루스|오스트리아를 합병]]하고, 이탈리아는 [[에티오피아 침공|에티오피아를 침공]]하고 국제연맹을 탈퇴한다. 일본은 미국과 함께 [[국제연맹]]에 가입한다. 1940년에! 현실의 내용은 [[1940년]] 항목을 참조하기 바람], 이것은 히데요가 회사의 신입사원 시험 문제를 내는 대목에서 재등장한다. 그가 이러한 문제를 낸 이유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해여서 더 재밌는 답변이 기대됐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해 3월 [[히라누마 기이치로]] 내각(1938~1940)이 무너지고 [[고노에 후미마로]]가 수상으로 등장하는데, 역시 우가키처럼 도조에게 배신당해서 1941년 바로 팽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설의 초반부에서 히데요의 지인인 야나기자와 세네도미(柳澤實美) 남작이 일본 문자인 [[가나(문자)|가나]]에 대해 평가하면서 '[[한글만능론|가나는 대부분의 발음을 표현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문자]]인데 요즘 젊은 세대는 영어 같은 외래어 표현을 즐겨서 문제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어묵 한 쪽을 씹으면서 그는 야나기자와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큰일입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가나(假名)는 동양에서는 가장 오래되고 가장 합리적인 음표 문자예요. 표의 문자인 한자와 쌍벽을 이루어 왔죠. 이 훌륭한 우리의 문자를 놔 두고 요사이는 [[로마자|나마(羅馬) 문자]]를 작품에 섞어 쓰는 것이 유행하고 있어요. 요사이 〈테레비종〉이라고 쓰는 사람 봤어요? 모두 나마 문자로 〈티부이〉라고 써야 직성이 풀리는 모양예요." 여럿이 동조하는 소리를 냈다. 그도 고개를 끄덕였다. 평소에 느끼던 점이었다.(복거일 지음, 『비명을 찾아서』, 서울, 문학과지성사, 1987, p.28.) ] 이는 1980년대 말부터 문제점으로 제기되기 시작한 [[한글만능론]]과 외래어 표현의 남용을 풍자 지적한 것으로 추측한다. 인기 TV 드라마로 [[고다이고 덴노]] 및 [[남북조 시대]], [[아시카가 다카우지]]를 다룬 사극 <난보쿠초 모노가타리>[* 남북조 이야기. 아마도 이 세계에서의 [[NHK 대하드라마 시리즈]]인 듯]가 방영되고 있다. [[군부]]에 친화적인 해석을 위해 전적으로 아시카가 다카우지를 띄우고, 고다이고 덴노를 궁궐 공사에 빠진 암군으로, [[구스노키 마사시게]]를 시골 무장처럼 그리는 [[역사왜곡|역사왜곡물]].[* [[메이지 유신]] 후 [[남조]]를 정통으로 인정하는 [[남북조정윤론]]을 편 현실과 달리, 작품 속 일본은 남북조란 표현조차 폐기하고 남조를 지명을 따 "요시노조(吉野朝)"라고 낮춰 부르는 수준에 이른다.] 하지만 다카우지 역의 배우가 연기가 너무 명연기라 드라마를 싫어하는 히데오도 즐겨 볼 수 밖에 없단다. [[수양대군]]을 선역으로 그리며 쿠데타를 정당화한 80년대 한국 사극들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